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6

황금산 - 남양주 다산동 남양주 다산동에 위치한 황금산 산 정상은 약 130m로 높지 않지만, 전망대에 오르면 전망이 좋다. 아무리 긴 코스로 가더라도 1시간 이내면 다 돌 수 있는 동네 뒷산이다. 2020. 12. 22.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 박종호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 박종호 굴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만 다리에 맥이 탁 풀렸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를 보려고 했었고, 무엇보다도 그를 한국에 초청하여 콘서트를 한번 하는 것이 나의 소망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물론 머릿속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몇 년 전에 그가 사는 오스트리아의 시골인 바이센바흐의 아터 호수까지 사람을 보낸 적도 있었다. 그때 그를 만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그를 불러오지는 못했다. 아마도 클래식 매니아라면 압구정동에 있는 클래식 전문 레코드 가게 풍월당과 그 주인 박종호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줄 안다. 그는 신경정신과 의사이면서 클래식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레코드가게를 운영하게 된 그야말로 매니아 중 매니아.. 2020. 12. 20.
구리시 체육관, 구리시 배드민턴장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어렵고, 그냥 가볍게 운동하고 싶은 마음에 농구공 하나 가지고 들렸던 구리시 체육관 구리시 체육관은 교문동에 위치하였고,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홈구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다목적 체육관이라 농구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대회 등 행사도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옆에 배드민턴장이 있는데, 언제나 다시 배드민턴을 제대로 칠 수 있을까.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2020. 12. 12.
온 세상은 한 송이 꽃 (하루에 한 편씩 읽는 365일 선) - 숭산 선사, 무심 온 세상은 한 송이 꽃 (하루에 한 편씩 읽는 365일 선) - 숭산 선사, 무심 이 책은 숭산선사의 선수행자들을 위해 엮은 365개의 공안집이다. 미국에서 'The Whole World is a Single Flower'라는 제목으로 영문판이 나와 서양에 선을 알린 최초의 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책이기도 하다. 여기서 공안이라 함은 도를 깨치게 하기 위해 의심을 풀어야 할 하나의 과제라고 보면 되겠다. 흔히 화두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책 표지에 보면 하루에 한 번씩 읽는 365일 선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화두를 매일 같이 하루에 하나씩 정해서 의심을 풀려고 한다면 1년이면 365개의 화두를 풀어야 한다는 것일까? 내가 알기로는 화두.. 2020. 12. 10.
태릉-강릉 숲길 (1년에 두 차례 개방)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과 강릉 사이에는 숲길에 1년에 두번 개방된다. 5-6월과 10-11월. 지난주 11월의 마지막이었던 지난 주말.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을 산책했다. 숲길은 왕복 1시간. 아마도 이 길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코로나 때문인지 인적은 드물었다. 명종과 인순왕후를 모신 강릉은 이번이 처음.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태릉으로 향했다. 2020. 12. 7.
오직 할 뿐 (내가 만난 숭산 대선사) - 무량, 무심 오직 할 뿐 (내가 만난 숭산 대선사) - 무량, 무심 스님께서 내 삶과 내 아이들에게 가져다 준 행복과 만족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선사님을 어떻게 묘사하여야 할지 한 마디로 생각해낼 수가 없습니다. 단지 스님은 바다보다 더 광대하고 하늘처럼 끝이 없는 분인데, 이런 느낌은 직접 체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참선을 통해 이룩한 그 인격을 말로써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선의 나침반, 오직 모를 뿐, 부처님께 재를 털면 등의 책이 숭산스님의 가르침이었다면, 이 책은 숭산스님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그의 외국인 제자들이 숭산스님과 생활하면서 일어났던 여러 이야기를 에피소드 식으로 썼다. 물론, 이 책도 영어로 된 원서를 번역한 책이다. 입적하신 지 꽤 되었지만, 세계 .. 2020. 12. 5.
구리한강시민공원 (유채꽃과 코스모스 축제는 없지만) 구리한강시민공원. 매년 봄이면 유채꽃 축제,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로 유명한 곳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좋은 한강의 풍광과 함께 가볍게 산책 및 운동하기 좋은 곳이다. 조깅하는 사람,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등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2020. 12. 2.
열려라, 클래식 (초보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클래식 입문서) - 이현석 열려라, 클래식 (초보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클래식 입문서) - 이현석 저자 이헌석씨는 클래식의 매니아만은 아니다. 팝,락,재즈,클래식 어느 장르도 소화하는 그야말로 잡학다식한 음악 전문가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볼 때 그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회 또한 상당한 것 느낄 수 있다. 클래식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하지만, 그 동안 수많이 출간되었던 클래식 명곡해설 류의 책들과는 접근방식이 다르다. 클래식 초짜들을 위해 음악 용어와 함께 듣기 쉬운 클래식 소품부터 시작하여 시대별로 작곡가 소개 및 음악, 음반 소개를 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서 약간의 마니아에게는 좀 싱겁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이 호감이 가는 것은 음반에 관한 소개가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책에 나와 추천되어 있.. 2020. 11. 29.
구리타워 - 자원회수시설을 개조한 전망대 구리타워는 구리시의 랜드마크와 같은 타워로 구리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개조하였다. 높이는 지상 100미터의 30층이고, 무엇보다도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방문객은 거의 없었다. 전망대에 구리G레스토랑도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용하지는 않았다. 야경 구경하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 2020. 11. 27.
참나 (혜거스님의 좌선의 강의) - 혜거 참나 (혜거스님의 좌선의 강의) - 혜거 참나를 얻은 사람은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의 문제에 속박되지 않고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치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지만 물들지 않는 것과 같다. 모든 수행은 바로 자기 내면의 보물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이미 완전한 존재, 즉 부처임을 발견하는 것이다. 만남 중에서 최고의 만남은 참된 나와의 만남이다. 참나를 발견한 사람은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고통이 없고, 원망 가운데 있으면서도 원망이 없으며, 탐욕 가운데 있으면서도 탐욕이 없고, 성냄 가운데 있으면서도 성냄이 없다. 세속에 살면서도 늘 세속을 떠나 있기 때문이다. 선(禪)에 대해 강좌를 통해 전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지식이나 공식으로써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 202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