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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종교25

학습 초발심자경문 - 우학스님 학습 초발심자경문 - 우학스님 초발심자경문은 처음 불교에 입문한 스님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하지만, 재가불자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만큼 수행자로써 지켜야할 율부분을 강조한 책이기도 하다. 승가와 재가를 굳이 구분한다는 것 조차 분별심이 아닌가 본다. 이 책은 계초심학인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3개로 구성되어 있다. 계초심학인문은 보조국사 지눌의 쓰신 글로 처음 발심한 수행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지켜야 할 규범 등을 담고 있다. 발심수행장은 원효스님의 글로 출가 수행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자경문은 야운스님의 글로 수행자가 스스로 경계하고 지켜야 할 것을 적은 글로 계율의 중요성을 강조한 듯 싶다. 흔히들 초심이라는 말을 쓴다. 보통 무언가를 할 때 처음에는 계획을 잘 세워서 .. 2021. 6. 6.
화엄경 강의 (입법계품 근본법회) - 무비스님 화엄경 강의 (입법계품 근본법회) - 무비스님 마음의 세계를 가장 밝게 열어 보이는 것이 지혜이기 때문에 육바라밀의 마지막이 지혜이고, 십바라밀의 마지막도 지혜인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등을 달고 법당에 인등을 켜고 하는 것이 전부 다 이 지혜를 밝히고자 하는 바람인 것입니다. 반면에 어둠은 바로 어리석음입니다. 자기 분별 능력이 없고, 판단력이 없어서 참된 이익과 손해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모르고 작은 것에만 만족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판단력이라는 것은 결국 지혜입니다. 자기 안에 무한한 가능성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몰라서 한정적으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무한한 능력과 지혜를 일러주는 교육이 참으로 필요합니다. 교육의 본 뜻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 2021. 5. 19.
불교를 알기 쉽게 - 종범스님 불교를 알기 쉽게. 저자는 중앙대 전 총장 종범스님이다. 활기 넘치는 모습의 청년에서 이제는 오랜 세월이 흘러 예전의 그 모습은 간직하고 계시나 얼굴에 주름을 보면 참 제행무상이구나 생각이 든다. 종범스님은 예전부터 설법을 잘하셔서 한국 불교계의 부루나 존자로 불리우고 있다. (참고로 부루나 존자는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의 한 분으로 설법제일로 알려져 있음) 종범스님 법문을 불교TV에서 가끔 접하곤 하는데, 정말 편안하면서 아하!가 튀어나올 정도로 쉽게 공감이 가는 법문을 하시곤한다. 어려운 내용도 스님을 통하면 쉬워지는 마법이라도 있는 것인지... 불교입문서로써 이 책처럼 불교를 알기쉽고 흥미롭게 써 놓은 책은 없는 것 같다. 이 책 한 권만 읽으면 다른 불교입문서를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전반부에.. 2021. 4. 28.
예불문과 반야심경 - 무비스님 예불문과 반야심경 - 무비스님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光明雲臺 周邊法界 供養十方 無量佛法僧 광명구름 두루하여 시방세계 한량없는 삼보님 전 공양합니다. 헌향진언(獻香眞言)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摩耶衆 지극한 마음으로 온 세계 항상 계신 거룩하신 가르침에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대지문수 사리.. 2021. 4. 24.
무비 스님 신 금강경 강의 - 여천 무비 무비 스님 신 금강경 강의 - 여천 무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이 있는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니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 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 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말 것이요 응당 머문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리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색신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 2021. 4. 11.
이판사판 화엄경 (재미있고 혁명적인 화엄경 게송 풀이) - 성법스님 이판사판 화엄경 (재미있고 혁명적인 화엄경 게송 풀이) - 성법스님 게송 시작 부분에서 '나의 본성이 없다'라고 합니다. 먼저 공空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지 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께서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공의 관념이 오히려 제 설명에 도움이 도지 않는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공의 이해가 그리 간단치 않은 것이지요. 이판사판 화엄경. 저자는 성법스님이다. 이판과 사판은 원래 화엄경에 나온 말로 세계의 차원을 '理와 事' 두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의 세계에 대한 판단이며, 사판은 눈에 보이는 현상세계에 대한 판단이다. 흔히 이판은 참선, 경전공부, 포교등 불교의 교리를 연구하는 스님이고, 사판은 절의 살림을 맡아 하는 스님으로 얘기되곤 한다. 조선시대.. 2021. 4. 3.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 틱낫한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 틱낫한 고통과 두려움, 분노의 불구덩이는 하나의 현실이다. 세계에는 엄청난 고통과 절망이 퍼져 있으며, 우리에게 해를 가한 자를 응징하고 두려움과 분노에서 보복을 가하려는 욕망이 우리 안에 아주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불구덩이를 더욱 크게 만들어, 이 불구덩이가 급기야는 우리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 이 불구덩이를 시원한 연못으로 바꾸는 길은 사랑의 마음을 모아 사랑의 메신저인 관세음보살을 우리 마음속에 불러들이는 것뿐이다.법화경에서 가르치고 있듯, 연민의 보살은 다양한 형상과 이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는 연민과 화해의 길로 인도하는 보편적인 문이며, 우리는 사랑과 이해, 연민을 닦아 불구덩이를 연꽃 피어나는 시원한 연못으로 변화시킬 수 있.. 2021. 3. 19.
무비 스님의 천수경 무비 스님의 천수경 천수경은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이다. 사찰에서 법회나 예불의식때 항상 빠지지 않고 염하는... 이 천수경은 다른 경전과 달리 그 내용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다라니나 진언이 주를 이루어 어찌보면 밀교적인 색채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철학보다는 신앙의 색채가 강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관음신앙이 뿌리를 이루는데, 우리 민중과 함께 한 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다라니나 진언이 주를 이루는 데 굳이 그것에 대해 알 필요가 있겠는가 반문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적어도 불자로써 천수경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알고 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인 무비스님은 너무 친절하시다. 글자 하나.. 2021. 3. 10.
틱낫한의 사랑법 (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틱낫한의 사랑법 (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하나의 사건입니다. 사랑에 빠진다는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함정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 일은 참으로 뜻밖에 일어난 사건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나는 젊었고 그 사람 또한 젊고 예뻤습니다. 책 표지에 쓰여진 문구가 꽤 흥미롭다. "사랑에 빠진 당신을 위해 그가 사랑학 강의를 시작한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수행하는 스님이 사랑학에 대해서 말한단 말인가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가 실제로 겪었던 사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느 사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승에게 한 눈에 반해 두근거림으로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그 젊은 시절. 하지만, 세월이 지나 잠시동안의 그 마음은 이제는 중생을 향한 .. 2021. 2. 6.
노자 도덕경 노자 도덕경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이 현명하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유하지만, 힘써 행하는 사람이 뜻을 얻는다. 그 자신이 있는 곳을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가지만, 죽더라도 [도가] 없어지지 않는 사람은 천수를 누린다. 도덕경은 도가철학의 중심인물 이었던 노자에 의해 BC 4세기경에 씌여졌다고 하나 시기는 불분명하다. 그의 중심사항 이었던 궁극적인 자유의 경지인 무위자연(無爲自然)에 도달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형식과 가치의식를 중시하는 당시 유교사상에 정면적으로 대립되는 사상이었다. 쓸데없이 하는 일만 많아지게 도리어 혼란을 초래하고, 공을 서두르면 오히려 파멸에 이르는 세상을 빗대어 무위함이 오히려 .. 202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