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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릉 - 조선 제1대 태조의 능 (동구릉) 조선 최초의 왕 태조 이성계의 능. 워낙 유명해서 직접 보지 않더라도 매스컴을 통해서 한 번쯤 보았으리라 본다. 풍수지리에 대해 잘 아는 대신들로 하여금 한양근처의 좋은 명당 자리를 찾도록 하였는데 그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처음에는 건원릉이 조성되었고 후에 8기의 능이 추가되어 오늘날의 동구릉을 형성하게 되었다. 2021. 3. 5.
틱낫한의 사랑법 (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틱낫한의 사랑법 (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하나의 사건입니다. 사랑에 빠진다는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함정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 일은 참으로 뜻밖에 일어난 사건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나는 젊었고 그 사람 또한 젊고 예뻤습니다. 책 표지에 쓰여진 문구가 꽤 흥미롭다. "사랑에 빠진 당신을 위해 그가 사랑학 강의를 시작한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수행하는 스님이 사랑학에 대해서 말한단 말인가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가 실제로 겪었던 사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느 사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승에게 한 눈에 반해 두근거림으로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그 젊은 시절. 하지만, 세월이 지나 잠시동안의 그 마음은 이제는 중생을 향한 .. 2021. 2. 6.
현릉 -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 (동구릉) 현릉은 동구릉 내에 위치한 능으로 조선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이다. 문종은 세종의 맏아들로 8세의 어린나이에 세자가 되어 29년 후 왕위에 올랐으나 건강 악화로 재위 2년 만인 39세에 세상을 떠났다. 처음에 문종은 세종의 구 영릉 근처에 묻히기를 원하였으나 자리가 좋지 않아 현재의 자리로 정하였다고 한다. 2021. 1. 30.
노자 도덕경 노자 도덕경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이 현명하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유하지만, 힘써 행하는 사람이 뜻을 얻는다. 그 자신이 있는 곳을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가지만, 죽더라도 [도가] 없어지지 않는 사람은 천수를 누린다. 도덕경은 도가철학의 중심인물 이었던 노자에 의해 BC 4세기경에 씌여졌다고 하나 시기는 불분명하다. 그의 중심사항 이었던 궁극적인 자유의 경지인 무위자연(無爲自然)에 도달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형식과 가치의식를 중시하는 당시 유교사상에 정면적으로 대립되는 사상이었다. 쓸데없이 하는 일만 많아지게 도리어 혼란을 초래하고, 공을 서두르면 오히려 파멸에 이르는 세상을 빗대어 무위함이 오히려 .. 2021. 1. 16.
수릉 - 추존 문조와 신정황후의 능 (동구릉) 구리에 위치한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이라는 의미로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군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 부터 조선 후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능이 조성되어 있다. 수릉은 추존 문조와 신정황후의 능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능이다. 젊은 나이에 순조를 대신해 대리청청 하였으나 22세의 나이로 요절하였고, 고종 때 문조로 추존되었다고 한다. 2021. 1. 5.
틱낫한의 평화로움 - 틱낫한 틱낫한의 평화로움 - 틱낫한 삶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지만 또한 푸른 하늘, 햇빛, 아이의 눈과 같은 경이로움들도 가득하다. 고통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삶의 수많은 경이로움들과도 만나야 한다. 그것들은 그대 안에, 그대 주위의 모든 곳에, 그리고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 평화로움이라는 책은 어떻게 보면 명상집과 같은 책이다. 그리고, 그 동안 출간되었던 많은 책들이 하나의 책으로 정리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에 읽었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지금 이 순간의 경이로움 등. 또, 책 중간중간 마다 티벳을 주무대로 전통적 삶을 살아온 인물 사진들과 함께 짧막한 명상을 위한 글귀가 가슴깊이 다가온다. 사진은 작가 필 보르게스의 작품으로 그의 사진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한.. 2021. 1. 3.
독립운동가 오재영 (망우리 공원) 망우리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여러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오재영은 1897년 태생의 부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중 한 사람이다. 1920년 의열단 단원인 박재혁이 거사를 결행했을 때 폭탄을 내줘 도움을 주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오재영에게 대통령 표창과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고 한다. 2021. 1. 1.
용호비결 - 정렴 용호비결 - 정렴 숨은 하나의 생명이다. 숨도 하나의 생명이어서 시작하는 머리와 끝나는 꼬리가 있다. 숨의 머리가 들어와 그것이 아랫바라돌에 도달하고, 그 꼬리마저 거기에 도달할 때 그때야 비로소 한 숨의 절반이 끝났다 할 수 있다. 용호비결. 책 제목으로 보아 처음에는 무슨 무협류의 소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도교 사상을 바탕으로 동양의학과 수행학을 접목시켜 만든 수행서이다. 북창 청렴선생은 조선중기 대표적인 단학가의 한 사람이다. 수행에 관련된 책들은 중국의 서적들이 대부분이지만, 한국에서도 역사적으로 이렇게 체계적인 책이 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웠다. 사실, 조선시대는 유교가 국교로 지정되어 유교와 상반되었던 도교 문화를 찾는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할 때 말이다. 사실 용호비결의 원문은 .. 2020. 12. 29.
화랑대 철도공원 - 옛 경춘선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추억의 경춘선.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에는 철도공원이 있다. 그냥 차로 지나만 다니다가 조금 자세히 보려고 갔는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인파는 조금 많은 편이었다. 공원 야외에는 옛 기차와 전차 등도 전시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역사, 박물관 등 실내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2020. 12. 27.
미술과의 첫만남 - 로지 디킨스, 마리 그리피스 미술과의 첫만남 - 로지 디킨스, 마리 그리피스 원제는 Introduction to Art. 제목에서 알다시피 미술작품의 입문서이다. 저자는 로지 디킨스로 마리 그리피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교육 부문을 담당한다고 한다. 이 책이 무엇보다 눈에 딱 띄었던 것은 책 표지작품이 내가 알고 있는 많지 않은 화가 작품 중 무리요의 작품이라는 것. 보통 교양시간에 배우는 두꺼운 서양미술사 같은 책은 보기도 전에 질려버리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책 두께도 상당히 부담 없고, 올칼라, 고급재질, 양장본, 상큼한 디자인 등 상당히 포장이 잘 되어서인지 몰라도 끌리는 책이다. 그렇다고 껍데기만 화려하고 책의 내용이 부실한 것은 결코 아니다. 소개한 작품들마다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그에 따른 작품의 설명을 역사적으.. 2020.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