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6

작가 서해 최학송(최서해) 문학비 - 망우리공원 망우리공원을 걷다보면 근대사의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사들의 묘를 볼 수 있다. 서해 최학송은 일제강점기 소설가로 안타깝게도 32살에 요절하였다. 그의 작품은 가난했던 작가의 생활 체험이 풍부하게 반영된 근대 리얼리즘 소설의 한 전기를 이루었다. 주요 작품으로 홍엄(1927), 전아사(1927), 갈등(1928) 등이 있다. 2021. 4. 4.
이판사판 화엄경 (재미있고 혁명적인 화엄경 게송 풀이) - 성법스님 이판사판 화엄경 (재미있고 혁명적인 화엄경 게송 풀이) - 성법스님 게송 시작 부분에서 '나의 본성이 없다'라고 합니다. 먼저 공空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지 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께서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공의 관념이 오히려 제 설명에 도움이 도지 않는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공의 이해가 그리 간단치 않은 것이지요. 이판사판 화엄경. 저자는 성법스님이다. 이판과 사판은 원래 화엄경에 나온 말로 세계의 차원을 '理와 事' 두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의 세계에 대한 판단이며, 사판은 눈에 보이는 현상세계에 대한 판단이다. 흔히 이판은 참선, 경전공부, 포교등 불교의 교리를 연구하는 스님이고, 사판은 절의 살림을 맡아 하는 스님으로 얘기되곤 한다. 조선시대.. 2021. 4. 3.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V 216 - 그뤼미오, 데이비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V 216 - 그뤼미오, 데이비스 MOZART: Violin Concerto No. 3 in G major KV 216 Arthur Grumiaux Sir Colin Davis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61 모차르트는 유작 포함하여 총 7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3, 4, 5번이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프랑스적 색채의 화려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뤼미오의 바이올린 연주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데이비스의 이 음반은 6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중 1순위로 손꼽히는 명반이다. I. Allegro 2021. 3. 29.
남양주 사릉 - 조선 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능 조선 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단종이 폐위되자 군부인으로 강등됐었고, 1698년에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면서 정순왕후로 복귀되었다.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다 하여 이름을 사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2021. 3. 27.
슈만 교향곡 1번 "봄" - 번스타인, 빈필 슈만 교향곡 1번 "봄" - 번스타인, 빈필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Leonard Bernstein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1984 번스타인이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의 슈만 교향곡 1번 봄 이 음반은 번스타인 말년 특유의 루바토를 활용하여 슈만 봄 교향곡의 활력을 넣었다. 유연하고 풍부한 음으로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연주이다. 특히 4악장의 역동적이고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속도감으로 피날레를 멋지게 마무리 한다. 2021. 3. 21.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 틱낫한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 틱낫한 고통과 두려움, 분노의 불구덩이는 하나의 현실이다. 세계에는 엄청난 고통과 절망이 퍼져 있으며, 우리에게 해를 가한 자를 응징하고 두려움과 분노에서 보복을 가하려는 욕망이 우리 안에 아주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불구덩이를 더욱 크게 만들어, 이 불구덩이가 급기야는 우리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 이 불구덩이를 시원한 연못으로 바꾸는 길은 사랑의 마음을 모아 사랑의 메신저인 관세음보살을 우리 마음속에 불러들이는 것뿐이다.법화경에서 가르치고 있듯, 연민의 보살은 다양한 형상과 이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는 연민과 화해의 길로 인도하는 보편적인 문이며, 우리는 사랑과 이해, 연민을 닦아 불구덩이를 연꽃 피어나는 시원한 연못으로 변화시킬 수 있.. 2021. 3. 19.
목릉 - 조선 왕조 14대 선조, 의인왕후 박씨, 인목왕후 김씨의 능 (동구릉) 목릉은 조선 왕조 14대 왕인 선조와 정비 의인왕후 박씨, 계비 인목왕후 김씨 세 사람의 능이다. 조선 왕릉 중에 3개의 각각 다른 언덕에 왕릉이 조성된 단릉으로 유일하다. 목릉 정자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2021. 3. 15.
슈만 교향곡 1번 "봄" - 오토 클렘페러, 뉴 필하모니아 슈만 교향곡 1번 "봄" - 오토 클렘페러, 뉴 필하모니아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Otto Klemperer (conductor) New Philharmonia Orchestra 1965 오토 클렘페러가 지휘,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연주의 슈만 교향곡 1번 봄. 슈만의 교향곡 1번의 명반 중에 하나이다. 특히 클렘페러 특유의 중후함과 묵직함은 봄의 교향곡 표제라는 작품 본래의 의도와는 조금 벗어날 지도 모르지만 명연주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봄의 신비스로운 환상이 감도는 4악장의 연주가 일품이다. 중후한 웅장함 속에서도 봄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2021. 3. 13.
무비 스님의 천수경 무비 스님의 천수경 천수경은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이다. 사찰에서 법회나 예불의식때 항상 빠지지 않고 염하는... 이 천수경은 다른 경전과 달리 그 내용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다라니나 진언이 주를 이루어 어찌보면 밀교적인 색채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철학보다는 신앙의 색채가 강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관음신앙이 뿌리를 이루는데, 우리 민중과 함께 한 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다라니나 진언이 주를 이루는 데 굳이 그것에 대해 알 필요가 있겠는가 반문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적어도 불자로써 천수경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알고 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인 무비스님은 너무 친절하시다. 글자 하나.. 2021. 3. 10.
슈만 교향곡 1번 "봄" - 카라얀, 베를린필 슈만 교향곡 1번 "봄" - 카라얀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71 코로나19로 인해 겨울이 마냥 계속될 줄 알았는데, 어느 덧 봄이 왔다. 주말에 마스크를 쓰고 잠깐 공원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봄날씨이다. 슈만의 교향곡은 총 4곡 중 첫번째 작품으로 "봄"의 부제가 붙었다. 1840년 클라라와의 결혼 다음해인 1841년의 작곡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기운이 감돈다. 봄의 서막인 1악장, 봄의 숨결을 연상케 하는 로맨틱한 2악장, 봄의 유희를 느낄 수 있는 3악장, 봄의 신비.. 202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