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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3

미술과의 첫만남 - 로지 디킨스, 마리 그리피스 미술과의 첫만남 - 로지 디킨스, 마리 그리피스 원제는 Introduction to Art. 제목에서 알다시피 미술작품의 입문서이다. 저자는 로지 디킨스로 마리 그리피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교육 부문을 담당한다고 한다. 이 책이 무엇보다 눈에 딱 띄었던 것은 책 표지작품이 내가 알고 있는 많지 않은 화가 작품 중 무리요의 작품이라는 것. 보통 교양시간에 배우는 두꺼운 서양미술사 같은 책은 보기도 전에 질려버리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책 두께도 상당히 부담 없고, 올칼라, 고급재질, 양장본, 상큼한 디자인 등 상당히 포장이 잘 되어서인지 몰라도 끌리는 책이다. 그렇다고 껍데기만 화려하고 책의 내용이 부실한 것은 결코 아니다. 소개한 작품들마다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그에 따른 작품의 설명을 역사적으.. 2020. 12. 25.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 박종호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 박종호 굴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만 다리에 맥이 탁 풀렸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를 보려고 했었고, 무엇보다도 그를 한국에 초청하여 콘서트를 한번 하는 것이 나의 소망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물론 머릿속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몇 년 전에 그가 사는 오스트리아의 시골인 바이센바흐의 아터 호수까지 사람을 보낸 적도 있었다. 그때 그를 만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그를 불러오지는 못했다. 아마도 클래식 매니아라면 압구정동에 있는 클래식 전문 레코드 가게 풍월당과 그 주인 박종호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줄 안다. 그는 신경정신과 의사이면서 클래식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레코드가게를 운영하게 된 그야말로 매니아 중 매니아.. 2020. 12. 20.
열려라, 클래식 (초보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클래식 입문서) - 이현석 열려라, 클래식 (초보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클래식 입문서) - 이현석 저자 이헌석씨는 클래식의 매니아만은 아니다. 팝,락,재즈,클래식 어느 장르도 소화하는 그야말로 잡학다식한 음악 전문가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볼 때 그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회 또한 상당한 것 느낄 수 있다. 클래식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하지만, 그 동안 수많이 출간되었던 클래식 명곡해설 류의 책들과는 접근방식이 다르다. 클래식 초짜들을 위해 음악 용어와 함께 듣기 쉬운 클래식 소품부터 시작하여 시대별로 작곡가 소개 및 음악, 음반 소개를 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서 약간의 마니아에게는 좀 싱겁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이 호감이 가는 것은 음반에 관한 소개가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책에 나와 추천되어 있..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