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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하룻밤의 지식여행) - 나이젤 C. 벤슨

by Jerry Jung 2020. 7. 23.

심리학(하룻밤의 지식여행) - 나이젤 C. 벤슨

착각은 '능동적인 마음'의 단적인 예이다. 다른 감각도 이런 식으로 작용한다. 청각적 지각에서 가락은 일련의 개별적인 음으로서가 아니라 '전체'로서 지각된다. 그래서 아주 단순한 곡도 강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이다! 사고의 모든 측면은 이런 게슈탈트적 측면을 지닐 수 있다. 따라서 감정적인 측변에서 어떤 사건을 접했을 때 우리는 그 '사건 전체'에 대해 당혹해 하며, 대인 관계에서도 그 사람의 '전반적인 성격'을 고려하고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집단 전체의 영향'을 고려한다.

 

옛날 학창시절의 교양과목 시간에 그다지 재미없게 배웠던 심리학 개론. 베스트셀러였던 설득의 심리학이 생각나서 갑자기 심리학 관련 책이 읽고 싶어졌다. 하지만, 심리학을 학문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머리가 아파지는 관계로 좀 가볍게...

 

가끔씩 낯익은 철학자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심리학은 서양철학에서 파생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분명 심리학은 동양의 심학(마음공부)과는 다르다는 것.

 

역시 이 책은 읽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다. 지하철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읽으면 딱이다. 글반 그림반이니... 하지만, 책의 단점은 목차가 없다는 것. 읽을 때는 고개에 끄덕거려지는 내용이 많은데, 나중에 정리가 잘 않된다는 점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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