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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인드

나의 꿈 10억 만들기 - 김대중

by Jerry Jung 2020. 6. 28.

나의 꿈 10억 만들기 - 김대중

부의 대물림은 계속 이어져야 하지만 빈곤의 대물림은 끊어져야 한다. 그럼, 누군가가 어디에선가 그 연결고리를 끊어 버리면 되지 않을까? 내가 가진 부의 전부 혹은 일부로 10명이 빈곤의 사슬을 끊고, 그 10명의 기부로 다시 100명이 빈곤의 사슬을 끊고, 그 100명의 기부로 다시 1천 명이 빈곤의 사슬을 끊는다면 빈곤의 대물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10억을 모으기까지의 관문은 1차로 종자돈 마련, 2차로 내집 마련, 3차로 투자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1차 관문에서는 극도의 인내와 엄청난 절약을 강요받았지만, 2차, 3차 관문은 1차보다 쉽다. 왜냐하면 자산이 어느 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자산의 축적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즉, 본인이 받는 급여와 집이라고 하는 부동산, 그리고 어느 정도의 종자돈으로 인해 강력한 적립효과가 생기기 시작하고, 여기에 복리효과까지 더해져 자산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책시리즈가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그 인기에 힘입어 한 동안 부자 열풍을 일으켰다. 한국에서 적어도 부자라고 불리우기 위해서는 10억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30억이상의 큰 돈은 그야말로 일반인으로써 거의 불가능한 환상에 불과할지라도 10억은 확실한 계획하에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10억 열풍의 원조격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후에도 수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다. 10억까지의 모을 수 있는 목표는 45세. 아마도 직장에서 사오정이라는 말이 한 유행어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부자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는 것은 불안한 미래와 함께 세상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 과거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높은 시절이 있었다. 당시 돈 1억원정도만 예치하더라도 그 이자만 가지고도 어느 정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하지만,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이제는 경제 성장률 및 평균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돈을 은행에 맡겨두면 오히려 손해를 입는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돈을 굴리는 방법으로 투자의 붐이 일기는 했지만, 오랜동안 계속되는 불안정한 주식시장으로 인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부동산에 몰리기 시작한 것 같다. 결국 한국에서 부동산은 불패신화를 이룰 정도로 급등하였고, 운 좋게 강남 등 논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한국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일종이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의 현실에 맞추어 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젊었을 때는 가장 중요한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 그 다음은 내 집 마련, 마지막으로 투자로 인해 돈 늘리는 방법의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느 위치에 있을까 돌이켜 본다. 급변하는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융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제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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