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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거래의 신, 혼마 - 혼마 무네히사

by Jerry Jung 2020. 7. 11.

거래의 신, 혼마 - 혼마 무네히사

혼마 무네히사의 상법을 가리켜 그를 깊이 연구한 사람은 ‘심학’이라고 표현한다. 그가 성취한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을 그의 글 속에서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이란 어떤 특정 개인의 심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에 임하는 대중의 심리를 뜻한다. 시장 참여자는 바로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소리는 ‘바닥을 다지고 이제부터 상승한다’, ‘천정을 치고 이제부터 하락한다’고 말해준다. 상승 도중에 가격이 몹시 오르내려도 그 소리는 ‘계속 상승한다’, 혹은 ‘계속 하락한다’고 알려준다. 그러므로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오르내리는 가격에 휘둘리고 처참하게 내팽개쳐지는 것이다. 급등락하는 시장일수록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은 잠재우고 시장에 조용히 귀 기울여야 한다.

캔들차트의 창시자 혼마. 주식투자를 하면서 캔들차트는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미 1700년대에 곡물거래의 상인이었던 혼마에 의해 만들어진거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우리가 잘 아는 사께다 전법도 이 혼마에 의해 정리되어졌다고 하는데...

 

이 책은 250년전 곡물거래를 바탕으로 말하고 있지만 작금의 주식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수많은 현재의 투자관련 책들이 다루었던 지엽적인 거래스킬을 보다 훨씬 유익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책의 초반부를 읽을때면 마치 역사책을 보는 듯한 따분한 점도 없지 않지만, 뒷장으로 갈수록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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