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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종교

무비 스님 신 금강경 강의 - 여천 무비

by Jerry Jung 2021. 4. 11.

무비 스님 신 금강경 강의 - 여천 무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이 있는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니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 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 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말 것이요
응당 머문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리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색신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의 함이 있는 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응당 이와같이 관할지니라

- 금강경 사구게 -

반야심경, 천수경에 이어 읽은 무비스님 경전풀이.

 

금강경은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경이라고도 한다. 3대 대승경전 중의 하나로 반야심경과 더불어 공(空)사상의 기초가 되는 경전이다. 경전의 내용이 그리 길지 않기에 천수경과 더불어 자주 독송되는 경전이기도 하다.

 

부처님과 그의 제자 수보리와의 대화를 통해서 집착하지 않고 항상 머무르지 않는 마음을 내고, 모든 모양의 상에 집착하지 말고 진리를 보라는 게 주 내용이다.

 

금강경은 선종(禪宗), 우리나라에서는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달마대사 이후 선종의 시초격인 육조혜능선사 또한 금강경의 구절을 읽는 도중 견성했다고 전해진다.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應無所住 而生其心)"

 

금강경에 대한 책은 무수히 많지만, 자주 독송되는 중요한 경전이니 만큼 원문 한자의 뜻풀이를 정통으로 해석하면서 알기쉽게 풀이한 이 책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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