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초발심자경문 - 우학스님

학습 초발심자경문 - 우학스님

 

초발심자경문은 처음 불교에 입문한 스님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하지만, 재가불자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만큼 수행자로써 지켜야할 율부분을 강조한 책이기도 하다. 승가와 재가를 굳이 구분한다는 것 조차 분별심이 아닌가 본다.
  
이 책은 계초심학인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3개로 구성되어 있다. 계초심학인문은 보조국사 지눌의 쓰신 글로 처음 발심한 수행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지켜야 할 규범 등을 담고 있다. 발심수행장은 원효스님의 글로 출가 수행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자경문은 야운스님의 글로 수행자가 스스로 경계하고 지켜야 할 것을 적은 글로 계율의 중요성을 강조한 듯 싶다.
 
흔히들 초심이라는 말을 쓴다. 보통 무언가를 할 때 처음에는 계획을 잘 세워서 충실히 이행하다가 언제부터인가 요령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처음 가졌던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가장 소중한 처음 그 때의 마음을 잊은채...
 
이 책을 통해서 승가뿐만 아니라 재가불자라도 언제나 처음같은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며 초발심자경문의 내용을 항상 숙지하고 깨달음을 향해 수행정진하는 첫걸음으로 삼으면 좋겠다.